8장 형제들을 찾아온 건 – 5화 셋이서 도출해낸 답

※오역 있을 수 있음. 의역 주의.

 

야마다 지로
그게말야──

 

야마다 지로
형 전화다.
스피커폰으로 받을게.

 

야마다 지로
여보세요, 형?

 

야마다 지로
마침 잘됐다.
지금 <유저 명>이랑도, 조사 결과를
얘기하려던 참이었어.

 

야마다 이치로
『그러냐. 이쪽도 여러가지로 알아냈어.
그래서, 뭘 알게 됐어?』

 

야마다 지로
사진에 있던 세 개의 거리는,
전부 하나의 건물로 이어져있어.

 

야마다 지로
어느 길로 가도, 그 건물에
갈 수 있다는 걸 알았어.

 

야마다 이치로
『과연……
이쪽도 비슷한 느낌이야.』

 

야마다 이치로
『내 쪽의 사진에 찍힌 창문 말인데,
어느 창문으로도, 같은 건물이 보여.』

 

야마다 지로
【선셋빌딩】이지?

 

야마다 이치로
『아아, 그래.』

 

야마다 이치로
『그렇다는 건…… 사부로의 조사하고 있는 평면도는,
【선셋빌딩】 안의 어딘가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 같구나.』

 

야마다 이치로
『지로, 지금 바로 <유저 명>을 데리고
사무소에 돌아와 줘.』

 

야마다 이치로
『사부로에게 이 정보를 전하고 싶어.』

 

야마다 지로
알았어!

 

야마다 지로
그렇다니까, 사무소에 돌아가자!

 

 

야마다 지로
다녀왔어─

 

＞아무도 없네요. ◀◁

 

야마다 지로
형도 바로 온다고 했으니까
곧 올거라고 생각해.

 

야마다 지로
그래서, 사부로는…… 아마 방이다.
가자.

 

 

야마다 지로
봐, 역시 여기 있다.

 

야마다 사부로
…………

 

야마다 지로
어이, 사부로.

 

야마다 사부로
…………

 

＞엄청난 집중력이네요. ◀

야마다 지로 ◀
나참, 귀찮구만.

 

＞혹시…… 눈치 채지 못했어? ◁

야마다 지로 ◁
그래, 눈치 못 챘네.

야마다 지로
집중하면 시야가 좁아지는 거 아닌가.

 

야마다 지로
…………

 

야마다 지로
어이! 사부로!

 

야마다 사부로
우왓!?

 

야마다 사부로
뭐야 지로. 갑자기 큰소리 내지마!
거기다, 남의 방에 들어올 때는
노크하라고 몇 번이나……

 

야마다 지로
아─, 시끄러─시끄러─.
노크도 했고 말도 걸었다고.

 

야마다 지로
너, 너무 PC에 집중한다고.

 

야마다 사부로
이치형을 위해서도 있으니까, 당연하지!
잠깐 기다려. 조금만 있으면
이 평면도가 어디의 것인지 알 것 같으니까……

 

야마다 지로
뭐야, 헤매고 있냐고.
그럼 좋은 정보 줄까?

 

야마다 사부로
지로의 손 따위 빌리지 않아도 괜찮아.
어떤 건물의 평면도라는 것까지
짐작은 하고 있어.

 

야마다 지로
어떤 건물이라니? 【선셋빌딩】이냐?

 

야마다 사부로
……! 그렇다만…….
뭔가 단서를 찾은거냐?

 

야마다 지로
그래. 내가 조사했던 거리는,
전부 【선셋빌딩】에 이어지는 길이었어.

 

야마다 지로
그래서, 형이 알아본 건물은,
창문에서 【선셋빌딩】이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었어.

 

야마다 지로
그러니까, 네가 조사한 평면도도
【선셋빌딩】의 것이 아닐까 싶어서.

 

야마다 사부로
……과연.
이게 【선셋빌딩】의 평면도라는
확증이 조금 잡히지 않았지만……

 

야마다 사부로
이치형과 지로의 조사 결과 덕분에
확신했어.

 

야마다 사부로
거기까지 알면,
나머지는 어떤 방의 평면도인가를 조사하는 것 뿐이구나.

 

야마다 이치로
사부로, 지로.

 

야마다 지로
아, 형!

 

야마다 사부로
어서오세요, 이치형.
지금, 지로에게서 보고를 듣고……

 

야마다 이치로
아아, 도중부터 얘기가 들렸어.
사부로, 【선셋빌딩】의 화상은 띄울 수 있을까?

 

야마다 사부로
네! ……그러니까……

 

야마다 사부로
나왔어요. 이거예요.

 

야마다 이치로
……내가 조사했던 건물의 창문에서 보이는 건,
【선셋빌딩】의 이 부근이다.

 

야마다 사부로
과연, 거기에 힌트가 있을 것 같네요.

 

야마다 사부로
그러면, 이 일대의 평면도를 찾아와서,
이 사진과 조합하면……

 

야마다 사부로
……여기네요.
이 한 방이, 평면도와 정확히 일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