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새로운 전개 – 8화 칸쿠쵸 나오자리

※오역 있을 수 있음. 의역 주의.

 

칸쿠쵸 나오자리
내가 탐정 외에 정보상을 하고 있다……는 건
넌 아직 몰랐지?

 

칸쿠쵸 나오자리
뭐, 정보상이라고 해도,
그렇게 까다로운 게 아냐.

 

칸쿠쵸 나오자리
돈을 받으면 뭐든지 한다,
해결사(なんでも屋)라는 거야.

 

칸쿠쵸 나오자리
때로는 위험한 다리도 건너지만,
보통은 편한 일이 많아서 말야.

 

칸쿠쵸 나오자리
뒷장사(裏稼業) 같은 거지만,
꽤나 돈을 벌고 있어.

 

＞그런 사람이, 어째서 그 남자와 함께? ◀

칸쿠쵸 나오자리 ◀
……아아, 넛츠도 그 남자와
면식이 있나보구나.

 

＞【이케부쿠로 도시 개발 계획】에도 관계가 있는건가요? ◁

칸쿠쵸 나오자리 ◁
뭐, 관여하고 있다는 게 되겠지.
라곤 해도, 단순히 정보상으로서가 아니라고?

 

칸쿠쵸 나오자리
나는 지금,
컨설턴트라는 녀석을 하고 있어.
【이케부쿠로 도시 개발 계획】의.

 

칸쿠쵸 나오자리
여러가지로 귀찮아보이는 냄새는 나지만
나에게는 정의도 악도 관계 없어서.
돈을 모으기 위해 하고 있어.

 

칸쿠쵸 나오자리
……그렇게 노려보지 마.
아직 내가 너희들의 적이라고
정해진 건 아니잖아?

 

칸쿠쵸 나오자리
듣고 있다고.
야마다 이치로들이, 말을 안 듣는다고 말야.

 

칸쿠쵸 나오자리
나를 노려봐온다는 건
너도 그 녀석들과 같이
【이케부쿠로 도시 개발 계획】를 방해하고 있다는 거잖아.

 

칸쿠쵸 나오자리
하하, 맞힌 모양이구나.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너희들에게 붙어도 좋다고.

 

칸쿠쵸 나오자리
조건 나름이지만. 어쩔래?

 

＞일단, 이치로 씨와 상담하지 않으면…… ◀

칸쿠쵸 나오자리 ◀
……그렇다면, 지금 나를 거기에 데려 가.
넛츠에게 맡겼다간,
성립될 교섭도 성립되지 않잖아?

 

＞지금부터 요로즈야 야마다에 와주시겠어요? ◁

칸쿠쵸 나오자리 ◁
좋다고. 판단을 야마다 이치로에게 의존하려는 거지?
현명하다.

 

 

야마다 이치로
그래서…… 데리고 왔다, 는 건가.

 

＞죄송해요, 갑자기…… ◀

야마다 이치로 ◀
아아, 별로 화내는 게 아냐.
다만, 아무래도……

칸쿠쵸 나오자리 ◀
수상쩍다? 뭐어, 그렇게 보이겠지.
나도 자각하고 있으니까 괜찮다.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

야마다 이치로 ◁
그렇네.
이녀석이 신용할 수 있는 인간이라면…… 하지만.

칸쿠쵸 나오자리 ◁
지금으로선, 신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구만.

 

칸쿠쵸 나오자리
아무튼. 넛츠는 나쁘지 않고,
우선 그 무서운 얼굴은 그만 둬.

 

칸쿠쵸 나오자리
딱 한 번 얼굴은 봤었지?
칸쿠쵸 나오자리다.
봐, 로쿠로 씨의 지인인.

 

야마다 이치로
……야마다 이치로다.

 

야마다 이치로
이쪽은 동생인 사부로.
다른 한 명의 동생인 지로는 외출 중이다.

 

야마다 사부로
*안녕하세요(どうも)……
*흐름 상 한국식으로는 고개를 까딱인 정도지만 말로써 표현하기가 어려워 그대로 적습니다.

 

칸쿠쵸 나오자리
흥, 경계심이 가득한 느낌이구만.
하지만 안심해라.

 

칸쿠쵸 나오자리
나는 자신에게 득이 되는 일 외엔 하지 않는다.
갑자기 시비를 걸거나, 협박하거나
그런 무의미한 짓은 일절 안 해.

 

칸쿠쵸 나오자리
오늘은 대화를 하고 싶어서 왔어.
정의의 편 놀이가 아니라, 비지니스의 이야기다.
……알아듣겠지?

 

야마다 이치로
…………과연.

 

야마다 이치로
알았다.
그럼, 비지니스 얘기를 하지.

 

칸쿠쵸 나오자리
이해가 빨라서 살았다고.
역시 요로즈야 야마다의 장남.

 

야마다 이치로
하지만 우선, 이쪽의 질문이 먼저다.

 

야마다 이치로
우리들에게 붙는다는 건…… 무슨 뜻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