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지로와 사부로의 사건조사 – 2화 야마다 가의 아침

※오역 있을 수 있음. 의역 주의.

 

아밀리아 나키리
그러면, 나는 이쯤에서 가볼게.
부탁할 테니까.

 

야마다 이치로
아아. 뭔가 알게 되면 연락할게.

 

아밀리아 나키리
<유저 명>, 너도 같이 요코하마에 돌아가자.
오늘도 설거지를 도와줘.

 

＞네, 물론이죠. ◀

야마다 이치로 ◀
그럼 잘가, <유저 명>.
또 언제든지 연습하러 와라.

 

＞아…… 저기…… ◁

야마다 이치로 ◁
아아, 이쪽 일이라면 신경 쓰지마.
또 연습하고 싶어지면, 언제든지 와.

 

야마다 사부로
별로 두 번 다시 안 와도 되니까.

 

야마다 지로
제대로 자습도 해둬─

 

 

아밀리아 나키리
어디보자…….
미안했어, 시간 빼앗아버려서.

 

아밀리아 나키리
……랄까, <유저 명>, 뭐야 그 얼굴.
미간에 주름이 잡혀있는데?

 

아밀리아 나키리
그 형제가 신경 쓰이는 건
알겠지만 말야, 지금은 일단 잊어버리렴.

 

아밀리아 나키리
네가 지금 생각해야하는 건,
어떻게 하면 설거지를 효율 좋게 할 수 있을까,
그것 뿐이야! 알았지?

 

 

───다음 날

 

야마다 지로
아─, 그런건가. 알았다.
알려줘서 고맙다.

 

야마다 지로
역시, 다른 학교에서도
학생이 피해를 입고 있는 건가……

 

야마다 지로
이건, 의외로 큰 안건일지도 모르겠네.

 

야마다 이치로
지로, 아침밥 다 됐어.
조사는 그 정도만 해둬.

 

야마다 지로
아아, 고마워 형.
옮기는 거 도와줄…… 근데, 사부로는?

 

야마다 이치로
그러고 보니 오늘은 아직 얼굴 못 봤네.
방에 있지 않을까? 불러와줘.

 

야마다 지로
에─, 왜 내가
사부로 같은 걸 부르러 가야하는 거야……

 

야마다 이치로
그렇게 말하지 말래도.

 

야마다 지로
뭐, 형의 부탁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야마다 지로
어이 사부로!
아침밥 다 됐다. 적당히 나오라고.

 

야마다 사부로
뭐야, 지로냐.
맘대로 방에 들어오지마.
프라이버시라는 말 알고는 있어?

 

야마다 지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부르기 전에 와.
아니 근데, 뭐야 그 리스트?

 

야마다 사부로
범죄 피해를 당한 아이들의
개인정보를 정리했어.

 

야마다 사부로
그리고 하는 김에, 【Port harbor】에
출입하는 손님 중에, 이케부쿠로 개발 공사에
관련된 사람의 리스트도.

 

야마다 지로
【Port harbor】…… 라니,
너, 그건 형이 도와주지 말라고
했던 안건이잖아!

 

야마다 사부로
그렇게 말했지만, 역시 힘이 되고 싶고.

 

야마다 지로
까고 있네, 난 뭐 안 돕고 싶은 줄 알아.
너만 앞질러 가는 거 절대 못 봐.

 

야마다 사부로
지로는 어차피 이치형에게 도움 안 되잖아.
내가 돕는 편이 몇 억 배는 효율적이야.

 

야마다 지로
웃기지마, 내 쪽이 더 힘이 되는게
당연하잖아!

 

야마다 지로
조사는 결국 발로 뛰는 거야, 발!
PC만 쓰고 있는 너는
알아낼 수 없는 것도……

 

야마다 사부로
그렇다면 그 증거를 보여줘봐.
나는 겨우 몇 분만에 이 리스트를 작성했는데?
지로는? 뭘 했다는거야?

 

야마다 지로
그, 그건 지금부터……

 

야마다 이치로
어이, 지로. 사부로.

 

야마다 지로
혀, 형!

 

야마다 사부로
좋은 아침이에요, 이치형!

 

야마다 이치로
하아, 너희들 쓸데없이 싸우고 있을 거면,
냉큼 아침밥 먹고 학교나 가!

 

야마다 지로
하, 하지만 봐, 이건 사건 조사로……

 

야마다 이치로
학생의 본분은 공부다!
나한테는 너희들을 제대로 졸업시킬 의무가 있단 말야.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