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각자의 방식 – 4화 경비원

※오역 있을 수 있음. 의역 주의.

 

아밀리아 나키리
여러모로 큰일이었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얘기해봐요.

 

아밀리아 나키리
그 두 사람이라면, 분명 얘기를 들어줄거야.
그쵸?

 

이루마 쥬토
네. 그럴 생각입니다.

 

부스지마 메이슨 리오
억지로 밖에 데리고 가려고 해서 미안했다.
자, 앉아도 된다.

 

술 취한 남자
아, 아아. 미안하게 됐어…….
이쪽이야말로, 시비 걸어서 미안했어.
얘기를 들어주겠다니, 당신들 좋은 녀석들이구나.

 

이루마 쥬토
이 스마트폰은 당신 겁니까?
바닥에 떨어져 있었습니다만……

 

＞멋진 스마트폰이네요. ◀
＞최신 기종이네요……! ◁

 

술 취한 남자
고맙다.
하긴, 그건 회사에서 지급한 거니까
내 것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말야.

 

이루마 쥬토
종업원에게 최신 기종의 스마트폰을 지급한다는 것은
꽤나, 위세가 좋군요.
그런데, 일을 쉬라고……?

 

술 취한 남자
이것도 저것도 【요코하마 제 8창고 폭파 사건】 때문이다.
나는, 거기서 경비원을 하고 있었어.

 

부스지마 메이슨 리오
그 창고에는
경비를 할 정도로 중요한 것이 보관되어 있었던건가?

 

경비원 남자
그런 건 몰라.
나는 그냥 고용된 경비원이다.
그렇지만, 일당은 다른 곳보다 좋았지.

 

경비원 남자
가끔은 야근 같은 것도 있어서 말야.
그렇게 되면, 단번에 급료가 뛰어오르지.

 

이루마 쥬토
야근, 입니까……

 

경비원 남자
난, 빚이 있어서.
생활도 힘들었으니까, 꽤 도움이 됐지.
……그랬는데, 이 꼴이다……

 

경비원 남자
모처럼 찾아낸 비교적 좋은 일이었는데 말이야……
제기랄…… 마시지 않고선 배길 수가 없어.

 

이루마 쥬토
나키리 씨, 이 사람에게 술을 한 잔 더.
돈은 제가 지불합니다.

 

아밀리아 나키리
그래? 그럼 가져올게.

 

경비원 남자
다, 당신, 정말로 좋은 녀석이구나…….
있잖아, 들어달라구. 경비 일이라는 건 말이지……

 

 

경비원 남자
나는…… 이럴 생각은…… 딸꾹……

 

이루마 쥬토
쓰러져버렸습니까.

 

부스지마 메이슨 리오
하지만, 듣고 싶은 이야기는 들었군.

 

이루마 쥬토
유익한 정보는 초반 뿐이었지만요.
뭐, 술 한 잔 이상의 가치는 있었죠.

 

부스지마 메이슨 리오
이녀석은, 소관이 바래다주지.
혼자서는 돌아가지 못할 테니.

 

이루마 쥬토
아아, 리오. 기다리세요.
이 남자에게 조금 더 도움을 받죠.
──실례할게요.

 

이루마 쥬토
신분증에 경비회사의 ID카드……
그리고 수첩……도.

 

이루마 쥬토
나중에, 어떤 정보가 도움이 될지 모르니까요.
만약을 위해, 전부 사진을 찍어두죠.

 

이루마 쥬토
이 스마트폰은……
연락처에는 회사라고 생각되는 번호밖에
없네요.

 

이루마 쥬토
뭐, 일단 이것도 남겨둘까요.

 

아밀리아 나키리
뭘 하는걸까 했더니…… 나쁜 경관이네.

 

이루마 쥬토
무슨 말이든 하세요.
폭파 사건이 누명(冤罪)으로 끝나는 것에 비하면
이 정돈 나쁜 짓 축에도 안 들어가요.

 

이루마 쥬토
……좋아. 이 정도면 됐겠죠.

 

부스지마 메이슨 리오
끝난 것 같다면,
소관은 이녀석을 데리고 가게를 나가지.
뭔가 진전이 있다면, 알려줘. 쥬토.

 

이루마 쥬토
알겠습니다. 반드시 연락하죠.

 

이루마 쥬토
그럼…… 저도 슬슬 실례하겠습니다만
<유저 명> 씨는 내일, 시간 있습니까?

 

이루마 쥬토
그럼, 요코하마 서까지 와 주세요.
힘을 빌려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