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누구를 위해 움직이는가. 그것은…… – 2화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하면 타인의 신세를 지지마.

※오역 있을 수 있음. 의역 주의.

 

진구지 쟈쿠라이
그러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볼까.

 

이자나미 히후미
그 전에, 슬슬 <유저 명> 씨를
요코하마에 돌려보내지 않으면 안 되겠어요.

 

＞저도 조사를 돕고 싶어요. ◀

진구지 쟈쿠라이 ◀
확실히 <유저 명> 씨는
매일 신주쿠 디비전에 오고 있지만……
그건 도단츠츠지 씨의 병문안 때문인거지.

진구지 쟈쿠라이 ◀
거기다 너는 아직 어린 아이야.
사람 찾기라고는 해도, 어쩌면 위험한 사건으로 이어질지도 몰라.

진구지 쟈쿠라이 ◀
휘말리게 하는 건 내키지 않네……

 

＞함께 조사하면 안 되나요? ◁

진구지 쟈쿠라이 ◁
함께, 라고 해도 말이지……
사람 찾기라곤 해도, 위험한 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어.

진구지 쟈쿠라이 ◁
그런 일에,
어린 아이인 <유저 명> 씨를 휘말리게 하는 건
내키지 않네……

 

이자나미 히후미
……그렇지만 선생님,
<유저 명> 씨의 눈을 봐 주세요.

 

이자나미 히후미
가득찬 의욕이 흘러넘치고 있어요.

 

칸논자카 돗포
화, 확실히……

 

이자나미 히후미
<유저 명> 씨를 이곳에 부른 건 저에요.
어떠신가요, 제가 돌보는 걸로 해서
도움을 받는 것은……

 

진구지 쟈쿠라이
그렇네…….
그러면, 보호자인 도단츠츠지 씨의 허가를 받는다면
도움을 받는 걸로 할까.

 

진구지 쟈쿠라이
그 다음엔, 돕고 있는 주점――
【Port harbor】의 점주인
아밀리아 씨.

 

진구지 쟈쿠라이
그녀에게도 이야기를 전해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

 

진구지 쟈쿠라이
어쩌면, 도우러 갈 수 없는 날도
생길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칸논자카 돗포
바로 오늘이 그런 건…….
벌써 꽤나 늦은 시간이에요, 선생님.

 

이자나미 히후미
아아, 오늘에 대해서는 얘기했어.
여기에 오기 전에 전화를 걸었으니까.

 

칸논자카 돗포
용의주도하네…….
그래도, 정말로 괜찮은걸까……

 

칸논자카 돗포
선생님과 히후미 뿐만이 아니라,
이런 어린애까지 말려들게 해서
나란 자식은 어디까지 민폐 인간인거야……

 

칸논자카 돗포
차라리 내가 행방불명이 됐으면 좋았을거야……
그래, 나 같은게 없어지는 쪽이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모두를 위해……

 

진구지 쟈쿠라이
돗포군, 또 나쁜 버릇이 나와버렸나보네.
거기다 없어지는 쪽이 좋다, 같은
말은 하는게 아니야.

 

칸논자카 돗포
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진구지 쟈쿠라이
아아, 그러니까 돗포군, 너는──

 

이자나미 히후미
돗포군! 그렇다면 이렇게 하면 되지 않겠어.
이 조사를 하고 있는 동안은 <유저 명> 씨도
【마천랑(임시)】라는 걸로 어때.

 

칸논자카 돗포
하……? 너, 무슨 말을……

 

이자나미 히후미
아까 선생님께서 이 안건을 【마천랑】의 문제로서
다루자고 결정했을 때, 너는 반론을 하지 않았을거다.

 

이자나미 히후미
그렇다면, <유저 명> 씨가
【마천랑(임시)】가 되면, 돕는 것에 다른 의견은 없다
는 것이 돼.

 

칸논자카 돗포
대, 대단한 억지네……

 

칸논자카 돗포
……그래도, 네 엉망진창 이론 덕분에
조금 진정됐어.
나는…… 솔직하게 모두의 힘을 빌려야하는 거겠지.

 

이자나미 히후미
그런 거야.

 

진구지 쟈쿠라이
돗포군이 의지해줘서, 나도 기뻐.
그러면, 다 같이 도단츠츠지 씨의 병실에
가볼까요.

 

칸논자카 돗포
네…… 제가 사정을 이야기 해볼게요.

 

 

DJ ROKURO
망할 꼬마의 손을 빌리고 싶어?
……저번부터 생각했다만, 유별난 놈들이구만.

 

＞제가 돕고 싶다고 말했어요. ◀

DJ ROKURO ◀
뭐야, 너의 억지였던거냐.
괜찮겠냐, 쟈쿠라이.
이런 망할 꼬맹이를 떠맡아도.

진구지 쟈쿠라이 ◀
위험이 없다고는 단언할 수 없어서
보호자인 당신이 그걸 승낙한다면
책임 지고 맡을게요.

 

＞제 억지를 들어주신거에요. ◁

DJ ROKURO ◁
뭐야, 네가 말을 꺼낸 거냐.
폐 끼치고 있는 거 아니냐, 쟈쿠라이.

진구지 쟈쿠라이 ◁
폐 끼치고 있지 않아요. 걱정은 하고 있습니다만…….
이 안건은, 위험이 없다고는 단언할 수 없기 때문에.

 

DJ ROKURO
위험말이지……. 어이, 망할 꼬마.
네가 위험한 일을 겪을 뿐이라면 아직 괜찮아.

 

DJ ROKURO
하지만,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타인에게 신세만 지는 녀석은 쓸모없다.(クソだ)
너는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거냐?

 

＞힘낼게요……! ◀◁

 

DJ ROKURO
힘낸다 같은 말은 말이다,
누구든지 말할 수 있어. 결과가 전부라고.

 

진구지 쟈쿠라이
너무 위험한 일이 될 것 같으면,
그 때는 제 판단으로 물러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걸로 어떻겠습니까?

 

DJ ROKURO
……흥. 결국은 쟈쿠라이에게 신세를 지게 되는 건가.
어이, 망할 꼬마. 병문안 온 김에 돕는다,
정도면 되는거지?

 

DJ ROKURO
그걸로 괜찮다면, 인정해주지.
너무 민폐는 끼치지 마라.

 

진구지 쟈쿠라이
그럼, 정해졌네요.

 

이자나미 히후미
그렇다면, 다음은 아밀리아 씨라는 분에게도
사정을 설명할까요.

 

진구지 쟈쿠라이
그렇네…… 이미 밤도 늦었고
<유저 명> 씨를 데려다줄 겸,
다같이 가는 건 어떨까.

 

진구지 쟈쿠라이
요코하마 디비전의
【Port harbor】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