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움직이기 시작한 톱니바퀴 – 4화 유메노 선생님의 인간 관찰

※오역 있을 수 있음. 의역 주의.

 

＞(유메노 씨…… 있다!) ◀◁

 

유메노 겐타로
…………

 

＞저, 유메노 씨……? ◀
＞유메노 씨, <유저 명>이에요. ◁

 

유메노 겐타로
……소생이 쓰는 이야기는 픽션입니다만,
거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픽션이기도 하고 픽션이 아닌 것입니다.

 

유메노 겐타로
그 내면은 소생이기도 하고, 당신이기도 하고,
또는…… 다른 누군가이기도 해.

 

유메노 겐타로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 만들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현실의 사람들에게 닿는 것이에요.
아시겠나요?

 

＞에 그러니까……? ◀

유메노 겐타로 ◀
아무래도, 당신에게는 인간 관찰의 중요성이
전해지지 않은듯 하군요.

유메노 겐타로 ◀
괜찮겠죠. 그렇다면 조금 더 자세하게……

 

＞즉, 인간 관찰을 하고 있던건가요……? ◁

유메노 겐타로 ◁
네, 그 말대로에요.

유메노 겐타로 ◁
여기선 한 가지, 당신에게도 인간 관찰의 극의를
전해볼까요……

 

웨이트리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주문하신 수박 파르페 나왔습니다.
──앗!

 

유메노 겐타로
오야, 파르페가 떨어져 버렸네요.

 

웨이트리스
죄, 죄송합니다……!
바로 새 것을 가져오겠──

 

유메노 겐타로
흠……

 

유메노 겐타로
파르페를 옮기는 모습……
그리고 떨어뜨렸을 때의 대응……

 

유메노 겐타로
여기서 도출되는 당신의 성격은……
상당히 부주의하네요.

 

웨이트리스
에……

 

유메노 겐타로
앞치마도 조금 돌아가있어요.
아마도, 허둥대며 끈을 묶은 것은?

 

유메노 겐타로
거기다 셔츠는 다림질이 되어있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옷깃만 주름이 잡혀있어요.

 

유메노 겐타로
분명 집에서 나오지 직전까지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지각할 것 같아졌기 때문에
황급히 마무리 했겠죠.

 

유메노 겐타로
그러니까 옷깃에만 주름이 남아있어.

 

웨이트리스
마, 맞아요……

 

유메노 겐타로
덧붙인다면, 소생은 파르페를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유메노 겐타로
수박은 좋아하지만요…… 후후.

 

웨이트리스
죄송합니다……!!
저, 바로 청소할 테니까
이쪽 자리로 옮겨서 기다려주셨으면……

 

유메노 겐타로
네, 알겠습니다.

 

＞대, 대단해요. ◀

유메노 겐타로 ◀
이 정도는 대단한 것도 아니에요.
당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요.

 

＞제 성격도 아시나요? ◁

유메노 겐타로 ◁
당신의 성격 말인가요?
성격……이랄까,
지금은 어쩐지 침착하지 못한 듯한.

 

유메노 겐타로
지금은, 굉장히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하고 있어.
……아아, 그래그래.
당신은 중요한 이야기를 하러 왔죠.

 

유메노 겐타로
그럼, 맞은 편 자리에.
자세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유메노 겐타로
과연, 아오히츠기 씨도 경찰에 연행되었다, 고.
이건 무척이나 흥미로운 정보네요.

 

유메노 겐타로
같은 사건의 용의자와 주요 참고인으로서
유명한 MC가 두 명이나 경찰에 연행되었다는 건.

 

유메노 겐타로
만약 소생에게 유례없는 관찰안이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뭔가가 이상해】 라고 생각할 만한 사태에요.

 

유메노 겐타로
어쩌면,
의도치 않게 운명의 톱니바퀴에 말려들어 버린걸까……

 

유메노 겐타로
그러고보니, 라무다에게는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고 말했었죠.

 

유메노 겐타로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모처럼 시부야 디비전까지 왔어요.

 

유메노 겐타로
이대로 사무소를 찾아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