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이케부쿠로의 악(悪)과 형제의 연 – 2화 표변(豹変)……!

※오역 있을 수 있음. 의역 주의. (표변 豹變 : 마음이나 행동이 돌변함을 이르는 말.)

 

야마다 사부로
구획 정리 담당이라니……

 

야마다 지로
이녀석이!?

 

야마다 이치로
멋대로 들어오다니
무슨 생각이냐.

 

구획 정리 담당자 남자
아아, 매우 실례했습니다.
느긋하게 이야기 나누어 드리는 편이
좋을까 해서요.

 

구획 정리 담당자 남자
당신이 장남 분이시죠?

 

야마다 이치로
그래……

 

구획 정리 담당자 남자
저번엔 감사했습니다.

 

구획 정리 담당자 남자
그런데 이쪽에도,
퇴거에 관한 설명서류를
우편으로 보내드렸다고 생각합니다만.

 

구획 정리 담당자 남자
동의서를 반송해주지 않으신 모양이더군요.
지금이라도 괜찮으니까, 써주시겠습니까?

 

야마다 이치로
무리인데. 우리들은
퇴거에 응할 생각은 없어.

 

구획 정리 담당자 남자
……과연.

 

야마다 이치로
대체로, 저런 심한 조건을 받아들이는 녀석이
정말로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야마다 이치로
이케부쿠로 디비전의 모두를
괴롭히다니……

 

야마다 이치로
너희들이 터무니 없는 금액을 불러온 탓에,
대체 몇 명이나 큰일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야마다 이치로
너희들이 하는 짓은
야쿠자와 다를 바 없는거 아닌가.

 

구획 정리 담당자 남자
야쿠자……입니까.

 

야마다 이치로
뭣……

 

야마다 지로
어이! 뭘 남의 집 책상을 차고 있는거야!
까부는거냐!?

 

구획 정리 담당자 남자
까불고 있는 건 네놈들이다!
자신의 입장이 어디에 떨어졌나 생각하라고 망할애새끼!

 

＞갑자기 태도가 변했다……! ◀

야마다 사부로 ◀
이쪽이 본성이겠지.

 

＞마치 진짜 야쿠자 같아…… ◁

야마다 사부로 ◁
같다기 보단, 야쿠자잖아.

 

구획 정리 담당자 남자
조잘조잘 시끄럽다고!
애새끼니까 봐줄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착각이니까.

 

야마다 사부로
얘기에 응하지 않았더니, 이번엔 협박인가?
머리 나쁜 인간이 취할 법한 수단이네.

 

구획 정리 담당자 남자
아아?

 

야마다 이치로
샤부로, 그만둬.
……어쨌든, 우리들은 퇴거에는 응하지 않아.

 

야마다 이치로
협박하려고 해봤자 소용 없다.

 

구획 정리 담당자 남자
흥…… 상관없겠지.

 

구획 정리 담당자 남자
말을 들을 생각이 없다면,
이쪽에도 생각이 있어.

 

구획 정리 담당자 남자
기껏 처음에 응하지 않았던 걸
후회하겠구나.

 

야마다 지로
하앗ー!? 뭐라는거야, 이자식!
헛소리(ヤバい)에도 정도가 있다니까.

 

야마다 사부로
어쩌면, 학생회장을 속였다는 야쿠자라는 것도
그 녀석과 관계되어있을지도 모르겠군.

 

야마다 이치로
정말이지…… 꽤나 귀찮은 일이 될 것 같아.

 

야마다 이치로
<유저 명>, 무서웠지?
괜찮아?

 

＞괜찮아요. ◀

야마다 이치로 ◀
그런가. 그렇다면 다행이야.

 

＞조금 놀랐어요…… ◁

야마다 이치로 ◁
그렇지. 말려드는 것 같은 모양이 돼서 미안하다.

 

야마다 이치로
기분을 바꿔볼까.
우선, 텔레비전 켠다.

 

아나운서
폭파사건이 일어난 현장에서는,
지금도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야마다 지로
폭파 사건? 뒤숭숭하네.

 

야마다 사부로
뒤숭숭하다고 할까, 이건……
얼터너티브 랩배틀이 중지됐을 때의
사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