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시작~각자의 수난~ – 2화 곤란한 재회와 시중의 역할

※오역 있을 수 있음. 의역 주의.

 

DJ ROKURO
……호들갑 떨기는.
술 마신 것 정도로 왜 입원하지 않으면 안 되는거야.

 

DJ ROKURO
너도 괜히 소란 떨진 않았겠지?
아밀리아에게도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라.

 

＞이미 말해버렸어요…… ◀

DJ ROKURO ◀
어이어이, 진짜냐고……

DJ ROKURO ◀
하아…… 뭐어, 말해버린 건 어쩔 수 없나.
알겠냐, 여기에는 오지 말라고 말해둬.

 

＞입원했다는 건 전했어요. ◁

DJ ROKURO ◁
왜 일부러 말하는거냐.
…………알려달라고 했다, 고?
나참, 어쩔 수 없군……

 

DJ ROKURO
어쨌든, 이런 곳에서는 바로 나간다.
짐을 넘겨라, 망할 꼬맹이.

 

진구지 쟈쿠라이
어라, 이런 곳, 이라는 건 너무하네요.

 

DJ ROKURO
……쟈쿠라이. 나는 입원 같은 건 안 한다고 말했지?
하룻밤만 상태를 본다고 해서 남았던 거다.
이제 돌아가도록 하지.

 

진구지 쟈쿠라이
그렇게라도 말하지 않으면 당신을 만류할 수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의사로서, 귀가하는 것은 허가할 수 없습니다.

 

DJ ROKURO
너는 내 주치의도 아니잖아.
말을 들을 이유는 없군.

 

진구지 쟈쿠라이
그럼, 오늘부터 제가 당신의 주치의가 되도록 하죠.
어제, 그 정도의 신경은 썼다고 생각하니까요.

 

DJ ROKURO
전혀 안 듣는구만, 너…….
젠장, 귀찮은 녀석이 있는 곳에 실려와버린 셈이군.

 

진구지 쟈쿠라이
환자를 눈 앞에 두고 물러날 수는 없어요.
귀찮다는 말을 듣더라도, 저는 의견을 바꾸지 않습니다.

 

진구지 쟈쿠라이
그런 관계로,
당신에게 제가 퇴원 허가를 낼 때까지
여기에 있어줘야겠습니다.

 

진구지 쟈쿠라이
<유저 명>씨는
당분간 병원에 다녀주겠습니까?

 

진구지 쟈쿠라이
연일 병문안을 올 정도로 중증은 아닙니다만……
도단츠츠지 씨에게는, 매일 얼굴을 보여줄 누군가가 있는 편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다닐게요! ◀

DJ ROKURO ◀
나한테 거부권은 없는거냐고.
정말인지 귀찮은 일이 됐어……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DJ ROKURO ◁
기어오르지마, 망할꼬마.
나원…… 귀찮은 일이 됐어.

 

DJ ROKURO
알겠냐, 입원은 하겠지만
환자복이라는 놈은 죽어도 안 입어.
그런 꼴보기 싫은 모습(ダサい恰好)은 사양이다. 

 

진구지 쟈쿠라이
상관없어요.
당신이 몸을 치료할 기분이 되어주는 쪽이
중요하니까.

 

진구지 쟈쿠라이
그럼, 저는 다른 환자 분의 진찰이 있어서
실례할게요.
<유저 명>씨도, 내일 또 봅시다.

 

DJ ROKURO
……하아, 너도 이제 가라.
언제까지고 여기 있어봤자 어쩔 수 없잖아.

 

DJ ROKURO
내가 없는 동안은 아밀리아에게 봐달라고 해.
……그 녀석에게는 나중에 연락해두마.

 

DJ ROKURO
그럼 가라.

 

 

＞지금 그건…… 칸논자카 씨? ◀◁

 

칸논자카 돗포
으으으……

 

칸논자카 돗포
……핫! 너는 <유저 명>씨…….
어째서 신주쿠 디비전에 있는거지……?

 

칸논자카 돗포
그런가…… 이건 꿈이구나.
그러니까 이렇게 휘청휘청 해서 잘 걸을 수 없어……

 

＞괜찮으세요!? ◀

칸논자카 돗포 ◀
엣……, 혀, 현실……?
그럼, 휘정휘청하고 있는 건 철야했기 때문인가……

 

＞꿈이 아니에요. ◁

칸논자카 돗포 ◁
꿈이, 아냐……?
하하…… 철야 때문에
몽롱해져있구나, 나는……

칸논자카 돗포
……과연, DJ ROKURO의 병문안인가.
나는…… 보는 대로 퇴근 중이야.
이런 시간이지만……

 

칸논자카 돗포
내 걱정같은 건 하지 않아도……
괜찮…… 쿠우

 

＞집까지 데려다 드릴게요. ◀◁

 

칸논자카 돗포
그럴…… 수는…… 새근새근

 

칸논자카 돗포
……핫! 미, 미안.
……그러면, 집에 도착할 때까지 말 걸어줄래?
이대로라면 걸으면서 잘지도 몰라……

 

 

이자나미 히후미
……돗포─, 왔어~?

 

이자나미 히후미
아니, 어라라~?
왜 <유저 명>씨가 여기에 있어어??

 

이자나미 히후미
응~~~……
뭐, 일단은, 돗포찡은 침대지!

 

이자나미 히후미
그리고, <유저 명>씨는 거기의 소파에 착석~.
무슨 일이 있어서 이렇게 됐는지, 얘기해봐!